송혜교 측 “日 ‘미쓰비시’ 광고 거절 맞다”…미쓰비시는 어떤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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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1일 2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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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혜교/동아DB
사진=송혜교/동아DB
배우 송혜교가 “일본 ‘미쓰비시’ 광고 제안을 거절한 것이 맞다”고 11일 공식 인정했다.

이날 송혜교 소속사 UAA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알려진 대로 일본 미쓰비시의 중국 자동차 광고 제안을 거절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전범 기업의 홍보를 위해 광고모델로 나설 이유가 없다”면서 “거액을 제안한다고 했지만 돈 때문에 전범기업의 모델로 나설 수 없다”고 설명했다.

송혜교 측이 광고 제안을 거부한 일본 ‘미쓰비시’는 20세기를 전후해 일본 경제를 지배한 기업으로, 2차 세계대전 때는 유명한 제로 전투기를 정부에 납품하는 등 일본 제국주의와 함께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 사람들을 강제 노역시킨 악명 높은 전범기업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자동차 브랜드의 로고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와 중국 등 피해자들은 미쓰비시를 상대로 여전히 소송을 벌이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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