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토토가 시즌2’ 복고 열풍 재점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6일 06시 57분


지난해 방송한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사진제공|MBC
지난해 방송한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사진제공|MBC
젝스키스·H.O.T·핑클 등 섭외 중
내달 7일엔 ‘토요일을 즐겨라’ 공연

지난해 국내 대중문화계 전반을 강타한 ‘1990년대 복고 열풍’이 또 다시 불어 닥친다.

그 열풍의 시발점이었던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와 1990년대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한 ‘슈퍼콘서트-토요일을 즐겨라’가 각각 시즌2를 시작한다. 또 한 번 첫사랑의 추억과 같은 아련한 향수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토토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해온 프로젝트. “시즌2를 만들어 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끊임없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달 중순 이후 방송 예정으로 시즌1에 출연하지 않은 젝스키스와 H.O.T, 핑클 등을 섭외 중이다. 시즌2에서는 출연 가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각 가수별 게릴라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첫 주자로 젝스키스가 나선다. 재결성 무대와 관련해 제작진과 촬영장소와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지난해 ‘토토가’와 함께 복고 열풍을 이끌었던 ‘토요일을 즐겨라’도 5월 출격한다. DJ.DOC, 쿨, 지누션, 영턱스클럽, 철이와미애 등은 5월7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3만여 팬들과 만난다. 올해는 지난해 공연에 참석한 가수들에 이어 인순이, 노이즈, 현진영 등이 합류한다.

‘토요일을 즐겨라’는 지난해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첫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부산 등 7개 도시와 미국 뉴욕 등에서 모두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뒀다. 이번 공연 역시 1990년대 향수를 잊지 못하는 팬들의 열띤 요청에 따라 펼쳐진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27시간 53분 만에 수억원대의 공연 제작비 전액을 모금했다.

이정연 기자 annj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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