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떴다①] ‘송·송 커플’, 亞 인기몰이 시작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5일 06시 57분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송혜교-송중기(오른쪽). 동아닷컴DB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송혜교-송중기(오른쪽). 동아닷컴DB
송혜교·송중기 홍콩으로 동반출국
기자회견 생중계 등 한류바람 기대

‘송송 커플’이 4일 홍콩 방문으로 아시아 인기몰이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연을 맡은 송혜교와 송중기는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동반 출국했다. 드라마 홍보를 위한 첫 해외방문이다.

홍콩 ViuTV의 개국에 맞춰 6일부터 방송되는 ‘태양의 후예’ 홍보를 위해 이날 출국한 두 사람은 5일 낮 홍콩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애초 이날 행사는 일반에 공개하려 했지만, 엄청나게 몰릴 팬들의 안전을 위해 홍콩 방송사 측이 비공개로 전환했다. 사전에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된 몇몇 팬들만 현장에 입장시킬 예정이다. 대신 기회를 잡지 못한 팬들과 해외 각국의 팬들을 위해 방송사 SNS를 통해 기자회견을 생중계한다.

송혜교·송중기 커플은 홍콩 도착 당일부터 현지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홍콩 공항에는 수백 명의 팬들이 몰리면서 주변 도로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고, 입국장부터 주차장까지 두 사람의 동선을 미리 예상한 팬들이 곳곳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송혜교와 송중기에 대한 홍콩 팬들은 관심은 ‘이제 시작’이라는 점에서 한류의 부활에 큰 기대를 갖게 한다. 동시에 두 사람 개인에게도 큰 의미가 될 전망이다.

드라마 ‘가을동화’를 통해 2000년부터 해외 팬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해 10년 넘게 ‘한류 퀸’으로 활약해온 송혜교는 자신의 입지를 더욱 굳건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송중기의 경우 ‘태양의 후예’ 단 한 편으로 ‘아시아 스타’로 급부상하면서 이번 프로모션의 성공이 앞으로 이어갈 해외일정에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송중기는 17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2016 송중기 아시아 투어’라는 이름으로 국내 팬들을 만난 뒤 5월7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 우한, 광저우, 선전, 상하이, 청두, 홍콩, 대만 타이베이 등지를 돌며 해외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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