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2016년 中공략법은 ‘스크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26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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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운티 헌터스’의 이민호. 사진제공|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영화 ‘바운티 헌터스’의 이민호. 사진제공|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한류스타 이민호가 올해는 드라마가 아닌 영화로 중국을 겨냥한다.

이민호 주연의 블록버스터 ‘바운티 헌터스’가 6월 중국 개봉을 확정했다. 시나연예, 인민망 등 중국 매체들은 이민호의 주연영화로 주목받는 ‘바운티 헌터스’의 개봉 일정을 연일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다. 드라마를 넘어 극장 한류를 향한 기대도 모아진다.

드라마 ‘상속자들’로 중국에서 한류 붐을 다시 지핀 이민호는 TV가 아닌 스크린으로 현지 관객을 공략한다는 전략 아래 ‘바운티 헌터스’ 작업에 집중해왔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자본이 투입된 영화의 총제작비는 360억 원. 한국영화로는 이루기 어려운 스케일이지만 중국어권에서 높은 인기를 얻는 이민호를 중심으로 모인 현지 투자사의 합작으로 어드벤처 장르의 블록버스터가 탄생했다.

‘바운티 헌터스’는 현지 배급사를 통해 중국 전역에 동시 개봉할 계획이다. 이민호를 비롯해 홍콩 스타 종한량 등 중국어권 배우들도 참여해 아시아 여러 나라를 공략하는 ‘드림팀’을 꾸렸다. 영화는 수배자들을 찾아내는 ‘현상금 수배자’들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벌이는 모험을 그린다. 이민호의 액션 연기도 예고돼 있다.

이민호의 도전은 드라마로 얻은 인기로 성장하고, 이를 활용해 무대를 스크린으로 옮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중합작 영화 제작 시도가 늘어나지만 이민호는 장르는 물론이고 규모 면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도전에 나선다.

이런 방식은 또 다른 한류스타 김수현이 이어받는다. 김수현은 현재 영화 ‘리얼’ 촬영에 한창이다. 영하는 중국 알리바바픽쳐스로부터 투자받아 규모를 키웠고, 이를 통해 중국어권 관객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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