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2집 ‘빗속으로’·‘봄비’…“캬~ 취한다” vs “장마철까지 노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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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5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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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 2집에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장범준 2집에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이 솔로 정규 2집을 25일 0시를 기해 발매했다. 봄만 되면 차트를 점령, 그에게 엄청난 저작권 수입을 안겨주며 벚꽃연금이라는 별명이 붙은 ‘벚꽃엔딩’을 만든 싱어송라이터 답게 장범준의 2집 역시 달달한 사랑 노래가 많아 듣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장범준 2집은 이날 오후 현재 각종 음원 차트를 거의 점령하다시피 했다. 이른바 차트 줄 세우기를 보여주고 있다. ‘사랑에 빠졌죠(당신만이)’와 ‘빗속으로’ ‘봄비’가 특히 반응이 좋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봄비에 이어서 빗속으로 들으면 봄에 취하네요”처럼 잔잔한 노래가 촉촉이 마음을 적신다며 호평하는 쪽이 있는가 하면, “딱 꽂히는 곡이 없다”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다는 반응도 있다. 특히 그룹 버스커버스커 활동이 뜸한 것을 아쉬워하며 개인활동에 지나치게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꽤 많다. 한 팬은 비에 관한 노래가 2곡인 것과 관련 “이제 장마철까지 노리냐”며 지나치게 상업적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장범준만의 독특한 보이스컬러의 매력이 여전하다는 데는 대개 동의하는 분위기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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