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홍상수 2번째 영화 촬영 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2월 22일 08시 00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함께 한 홍상수(왼쪽) 감독과 김민희. 사진제공|전원사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함께 한 홍상수(왼쪽) 감독과 김민희. 사진제공|전원사
설 연휴까지 반납…한 달 만에 마무리

배우 김민희가 정재영, 홍상수 감독과 다시 손잡은 새 영화 촬영을 최근 마쳤다. 한 달 남짓 진행된 촬영 기간 두 배우와 감독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며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촬영을 이끌었다.

김민희는 1월 말 강원도 강릉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이후 삼척으로 옮겼다.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 역시 설 명절 연휴까지 반납하고 촬영에 집중해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영화는 지난해 9월 개봉한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의 두 주연배우와 감독이 채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뭉치면서 화제를 모았다. 영화 내용이나 제목은 홍상수 감독의 평소 작업 방식처럼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주인공 김민희가 겪는 일을 중심으로 강원도의 특색이 녹아든 에피소드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21일 “홍상수 감독과 과거 함께했던 유명 배우들도 차례로 삼척을 찾아 촬영에 합류했다”며 “배우들 모두 홍 감독에게 갖는 신뢰가 커서 내용이나 배역에 크게 개의치 않고 기꺼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민희와 정재영은 현재 소속사를 두고 있지 않아 촬영장을 오갈 때도 홍 감독과 함께 움직이면서 어느 때보다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민희는 5월 개봉을 확정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 이어 홍상수 감독의 신작까지 연달아 내놓으면서 연기 변신을 이어간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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