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학교’ 장수원 母 “아들 로봇 연기, 오금이 저려서 안 볼 수도 없고…억지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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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2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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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학교’ 장수원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배우학교’ 장수원 母 “아들 로봇 연기, 오금이 저려서 안 볼 수도 없고…억지로 봤다”

장수원이 ‘배우학교’에서 박신양의 칭찬에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과거 일화가 눈길을 끈다.

2015년 1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로봇 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장수원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장수원 어머니는 아들의 ‘로봇 연기’에 대해 “말이 없고, 표정도 없고 눈만 끔뻑끔뻑 하더라. ‘사랑과 전쟁’을 보고 가족들이 오금이 저려서 안 볼 수도 없고, 볼 수도 없고 그랬다. 억지로 봤다. 빨리 끝나기만을 바랐다”고 털어놨다.

장수원은 과거 ‘사랑과 전쟁-아이돌특집’ 등 각종 드라마에서 어색한 발 연기를 선보여 ‘로봇 연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로봇 연기’로 인기를 얻기 전 불거진 연기력 논란에 대해 장수원 어머니는 “아들이 표현을 잘 안하는 스타일이니까…. 아무튼 표현을 안 한다. 힘들다는 표현을 안했지만 부모가 보면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방송된 ‘배우학교’에서 장수원은 박신양의 칭찬에 눈물을 흘렸다.

연기를 완벽하게 마치지 못하고 중단한 장수원에게 박신양은 “네 스스로 안 믿어졌기 때문에 연기를 진행시키지 않았다는 솔직함이 좋았다”고 칭찬했고, 장수원은 “오늘 나도 감정이 있구나. 로봇이 아니구나. 그걸 어떻게 보면 끌어내주신 거다. 그래서 좋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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