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법정구속…과거 이경실 “아픈 아버지 발 씻겨드려” 남다른 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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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4일 1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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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남편 법정구속

사진=JTBC ‘유자식 상팔자’ 캡처
사진=JTBC ‘유자식 상팔자’ 캡처
이경실 남편 법정구속…과거 이경실 “아픈 아버지 발 씻겨드려” 남다른 효심

방송인 이경실의 남편 최 모 씨가 지인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이경실이 과거 아버지를 언급한 발언도 재조명 됐다.

과거 JTBC ‘유자식 상팔자’ 100회 특집 녹화에서 이경실의 어머니 조남우는 “딸 이경실은 어려서부터 아픈 아버지의 병수발을 들었다”며 “누워있는 아버지의 발을 닦아주는 등 직접 씻겼다”고 전했다.

이경실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술을 마시면 씻지도 않고 누워서 어머니에게 잔소리를 들었다”며 “그 모습이 싫어 대야에 물을 받아 아버지의 발을 씻기곤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의 병이 악화되었을 때 병수발을 한 것은 당연한 것. 아버지를 많이 사랑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4일 법원은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이경실 씨의 남편 최 모 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이날 서울서부지법(형사9단독 이광우 판사)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최 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과 함께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시 4차에 걸친 폭음으로 만취상태였고 심신미약상태라고 주장했지만 범행 경위, 범행 전후 피고인의 행동을 보면 직접 술값을 계산하고 자리를 옮긴 점, 목적지를 호텔로 옮기자고 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사물분별, 의사결정에 있어서 미약상태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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