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 박성웅 “돈에 따라 움직인다”는 말에 도박장서 1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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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11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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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멤버 방송 캡쳐
사진=리멤버 방송 캡쳐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유승호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변호사 박성웅에게 수임료 1억 원을 제시했다.

10일 방송된 ‘리멤버’ 2회에서 아버지 서재혁(전광렬 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아들 서진우(유승호 분)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우는 법정 바닥에서 ‘형사소송 100퍼센트 승소’라는 문구가 적힌 변호사 박동호(박성웅 분)의 명함을 줍고 큰 관심을 가졌다.

동호를 우연히 만나게 된 진우는 “아저씨는 아무리 범죄자라도 불법, 편법, 합법 모두 동원해서 풀어주는 변호사라는 거 알아요”라며 아버지의 담당 변호사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동호는 승소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난 돈에 따라 움직인다”며 진우의 부탁을 단칼에 거절했다.

이에 진우는 도박장을 찾아 놀라운 기억력으로 카드를 모조리 외워 반나절 만에 1억이라는 거액을 손에 넣고는 동호의 사무실을 다시 찾았다. 진우는 가방 안의 돈을 모두 쏟아내며 다시 한 번 아버지의 변호를 요구했다.

동호는 금세 돌아온 진우에게 “이 돈 어디서 구했냐”고 물었고 진우는 “제가 벌었다”며 도박장에서 반나절 만에 번 돈이라고 답했다.

이어 동호는 “이 돈 다해서 얼마냐”고 되물었고, 진우는 “1억 원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동호는 “그럼 1000만 원 더 있어야 한다”고 했고 진우는 “구해오겠다”고 했다. 포기하지 않는 진우에게 동호는 “그럼 내가 필요한 돈은 1억2000만 원이다”라며 “내 말 무슨 뜻인 줄 알겠느냐. 게임 끝났다. 가라”고 끝까지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드라마 말미에 재혁의 국선 변호사가 말을 더듬으며 재판을 더욱 악화시키는 최악의 상황에서 동호가 재판장 정문을 열고 등장해 “서재혁 피고인의 변호인입니다. 오늘부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리멤버 유승호 박성웅. 사진=리멤버 방송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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