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SBS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의 ‘남자끼리’(양종인·이혜지·강재준·이재훈·이은형)가 화제와 비난의 시선을 동시에 받고 있다.
‘남자끼리’는 현 연애세태를 풍자하는 코너. 여자친구 앞에서 쩔쩔매는 한 남자를 주위 남자들이 힘을 합쳐 위기에서 모면하게 해주는 내용이다. 남자들만의 기상천외한 연애 위기 탈출법으로 시청자의 웃음을 사고 있다. 8월2일 첫 공개 후 3회 만에 ‘웃찾사’ 대표 코너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최근 18일 방송에서는 7.7%의 전체 시청률을 뛰어넘어 10.3%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개그는 개그일 뿐”이라고 말한다. 출연진 가운데 실제 연인 사이인 강재준과 이은형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들은 2011년 공개 연인을 선언하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절대 여성 비하 의도는 없다”면서 “두 사람이 연애를 하면서 느낀 점이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추가해 넣기도 한다. 오해 없이 재미있게 즐겨 달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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