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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BIFF] 이정재·정우성, 이젠 ‘뗄’ 수 없는 이유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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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2 18:14
2015년 10월 2일 18시 14분
입력
2015-10-02 18:11
2015년 10월 2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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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정우성(오른쪽). 동아닷컴DB
“잘생김”으로 시작해 “섹시하다”로 끝났다.
배우 이정재가 2일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 올라 400여 명의 관객으로부터 들은 말이다.
잘생겼다는 뜻에서 한 팬이 그에게 붙여준 애칭 ‘잘생김’, 그리고 이날 즉석에서 선물 받은 ‘섹시하다’는 평가를 더해 관객들이 그에게 보낸 환호의 내용이다.
이정재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이틀째인 이날 오후 3시20분 ‘한국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 나섰다. 최근 ‘암살’로 1200만 흥행 성공을 거두면서 증명한 인기는 부산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이정재는 “팬들 덕분에, 팬들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책임감을 갖게 된다”고 했다. 그가 최근 여러 무대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힘 역시 ‘팬’들로부터 나오는 듯 보였다.
뜨거운 환호에 보답하려는 듯 이정재는 이날 무대에서 지금껏 구체적으로 꺼내지 않았던 계획을 밝혀 시선을 끌었다.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배우 정우성과의 공동 영화 출연에 갖는 기대와 강한 의지다.
이정재는 “정우성과 함께 영화를 하고 싶어 무던히 노력해왔다”며 “적당한 시나리오를 고르고 고르다가 찾지 못해 결국 ‘우리가 직접 써 보자’는 생각에 전문 작가와 만나 이야기를 개발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남자 배우 두 명이 주인공인 이야기로 여성 캐릭터는 없었다”며 “하지만 진행이 여의치 않아 지금은 중단한 상태다. 다시 우리에게 알맞은 다른 시나리오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정우성과의 동반 영화 출연 시기를 “2~3년 안”으로 내다봤다. 이유가 있다. “그래야 우리가 50대, 60대가 되어서 또 다시 영화를 함께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 출연을 인연으로 이젠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투 톱 스타이자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가 됐다.
실제로 이정재는 1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뒤 이튿날 아침 부산 모처에서 진행된 정우성 주연의 영화 ‘아수라’ 촬영장을 찾았다.
마침 이 영화의 연출자는 ‘태양은 없다’의 김성수 감독. 시간을 쪼개 현장을 찾은 이정재는 동료들을 응원했고 정우성 등과 ‘밥차’로 점심까지 해결했다.
이정재는 2박3일간의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마무리하고 3일 서울로 향한다. 진행 중인 중국영화 ‘역전의 날’ 촬영을 위해서이다. 이정재는 이 영화로 중국 영화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해운대(부산)|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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