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윤태호 “나는 가장 아니고 쓰레기였다” 깜짝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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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5월 19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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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윤태호 작가가 아내를 언급했다.

윤태호는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나의 마음 속 분노가 창작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윤태호는 “대학 입시 실패, 가난에 대한 원망 같은 분노가 내가 창작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내가 잘 안 되는 것이 세상의 문제인 것처럼 생각했는데 아이가 태어나니까 그런 감정이 없어졌다. 그 당시 ‘야후’라는 만화를 그렸는데 분노에 찬 테러리스트 주인공이 참 ‘찌질’하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아이가 태어나면서 세상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보였고 결국 그 만화를 계속 연재하기 힘들 정도였다. 주인공을 죽이고 이야기도 대폭 수정했다. 긍정적 생각에 빠져 원동력을 잃은 나는 그 뒤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가 다시 재기할 수 있었던 건 아내 덕분이었다. 그는 “나중에 알고 보니 아내가 처가에 돈을 빌리고 아이가 어린이집을 못 다니고 있더라. 이에 나는 ‘난 가장이 아니고 쓰레기구나’라는 생각에 다시 만화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연재한 작품이 ‘이끼’다”고 털어놨다.

‘윤태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태호, 엄청난 작품이 나왔네요”, “윤태호, 이제 아내한테 잘 하면 될 듯”, “윤태호, 아이가 태어나면 사람이 바뀌는 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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