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고기’ 중독 샘 해밍턴, 한 탈북미녀의 강권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6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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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신 샘 해밍턴이 북한에서 즐겨먹는 ‘인조고기’의 색다른 맛에 홀딱 반했다.
인조고기는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 북한 주민의 주식이 되었던 음식. 고기를 먹기 힘든 북한 주민 대부분은 콩 찌꺼기를 압축시켜 만든 인조고기로 단백질을 보충했다.

남한 남자와 북한 여자가 강원도 홍천의 한 농가에서 동거하며 남북통일에 대비해 ‘달라도 너~무 다른’ 남북한의 생활방식 차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은 채널A의 예능프로그램 ‘잘살아보세’ 26일 방송 분에선 인조고기가 소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샘 해밍턴은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처음 인조고기를 보고 경계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탈북미녀 신은하가 계속 권하자 못이기는 척 인조고기를 시식했다.

인조고기를 한 입 먹어본 후 샘 해밍턴은 ‘이건 어떻게 만드는 것이냐’, ‘어떻게 요리할 것이냐’ 등 질문공세를 하면서 인조고기의 매력에 빠져 계속해서 인조고기를 집어먹었다.

최수종도 “의외로 맛있더라. 고기와 비슷한 식감이고, 어묵 반찬 같은 맛”이라며 저녁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는 후문.

채널A ‘잘 살아보세’는 남한 남자와 북한 여자가 가상의 가족을 이뤄 밥도 북한식으로, 농사도 북한식으로 모든 생활을 북한식으로 살아가는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남한 대표 남성으로는 최수종, 한정수, 샘 해밍턴, 남자 아이돌 그룹 ‘B.I.G’의 멤버 벤지가, 북한 대표 여성으로는 탈북 미녀 이순실, 신은하, 김아라, 한송이가 출연한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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