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베스트 앨범 기획-유통 오감엔터 측 “해당 가수 동의 없어도 가능”[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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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22일 2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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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베스트 앨범

터보 베스트 앨범을 기획하고 유통한 오감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오감 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폐사는 터보 1집~5집, 베스트앨범과 캐롤 앨범 등 ‘터보’가 발매한 전 앨범의 저작인접권을 소유하고 있다. 이번 베스트 앨범의 발매는 불법적 경로로 제작된 것이 아니고 해당 가수들의 동의를 얻어야만 가능한게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고 터보 베스트 앨범 발매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이어 “이번 베스트 앨범을 제작한 주된 이유는 최근 무한도전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방영 후 터보의 앨범 구매에 대한 문의가 폭주했으며, 이에 대해 과거 터보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최소한의 콘텐츠 서비스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고 터보 베스트 앨범을 기획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오감 측은 “‘토토가’ 방영이후 ‘터보’의 곡이 수록된 불법 음반이 여러개 적발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불법적인 경로로 앨범을 구매할 수 밖에 없는 환경도 어찌보면 음반제작자의 책임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토토가’를 통해 전국적인 불어닥친 ‘터보’의 인기에 부응하는 동시에, 이윤을 남기고 사업적 이득을 추구하려 영업행위의 의도가 있었다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음반제작자가 음반 제작을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오감 측은 “해당 이번 베스트 앨범의 기획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needs)만 고려했을뿐 해당 가수들의 심정적 입장을 추스르지 못함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안타까운 입장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같은 날 터보 출신 가수 김종국은 터보의 베스트 앨범이 출시된 것에 대해 “멤버들과 무관한 앨범”이라는 입장을 팬카페를 통해 밝혔다.

김종국은 “이번 앨범은 저와 (터보 출신인) 정남이 형 그리고 마이키 어느 누구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고 저나 회사의 동의 없이 기존 음원을 리마스터링해 제작한 앨범”이라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터보 베스트 앨범 관련 오감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금일 발매된 ‘터보’의 베스트 앨범 발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폐사는 터보 1집~5집, 베스트앨범과 캐롤 앨범등 ‘터보’가 발매한 전 앨범의 저작인접권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저작인접권이라고 하면 ‘음반제작자’의 권리로 작사 작곡가가 가지고 있는 ‘저작권’과 가수 등 실연자들이 가지고 있는 ‘실연권’과 다른 배타적 권리입니다.

따라서 이번 베스트 앨범의 발매는 불법적 경로로 제작된 것이 아니고 해당 가수들의 동의를 얻어야만 가능한게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베스트 앨범을 제작한 주된 이유는 최근 무한도전 ‘토토가’ 방영후 터보의 앨범 구매에 대한 문의가 폭주했으며 이에 대해 과거 터보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최소한의 콘텐츠 서비스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토토가’ 방영이후 ‘터보’의 곡이 수록된 불법 음반이 여러개 적발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불법적인 경로로 앨범을 구매할 수 밖에 없는 환경도 어찌보면 음반제작자의 책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토토가’를 통해 전국적인 불어닥친 ‘터보’의 인기 부응하는 동시에 이윤을 남기고 사업적 이득을 추구하려 영업행위의 의도가 있었다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음반제작자가 음반 제작을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만 해당 이번 베스트 앨범의 기획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needs)만 고려했을뿐 해당 가수들의 심정적 입장을 추스리지 못함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베스트 앨범 판매를 통해 합법적 앨범 유통으로 팬들에게 혜택을, 그리고 해당 가수들의 활동을 더욱더 진작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터보 베스트 앨범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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