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석 난입’ 고성희, MBC 연기대상 소감 “신동엽이 날 살렸다”

‘MC석 난입 고성희 스파이’

“신동엽 선배님이 절 살려주셨어요”

‘MC석 난입’으로 2014년 마지막 날,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배우 고성희의 애교 섞인 한마디다.

지난 30일 오후 고성희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2014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한 직후, 무대 뒤로 빠져나가지 않고 MC석을 가로질러 퇴장해 모두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고성희는 “처음으로 참석하는 연기대상 시상식이었어요. 수상은 기대도 안했어요. 아니 줄 거라는 생각을 버리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 이름이 불리는 거예요. 뜻밖이라 경황이 없었어요. 정말 신동엽 선배님이 아니었다면 더 정신을 못 차렸을 거예요. 감사드려요. 나중에 수영 씨에게도 미안하다고 사과했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고성희는 “친구들이 ‘거기서도 길치냐’고 문자를 많이 하더라. 정말 창피하고 민망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또 고성희는 “시상식 현장에서 어머니도 함께하셨다. 신인상을 수상하는 딸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뻤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MBC ‘미스코리아’와 ‘야경꾼 일지’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고성희는 이미 차기작을 결정하고 새해 다시 한 번 도약할 준비를 하는 중이다. 그는 1월 9일 첫 방송될 KBS2 ‘스파이’에서 비밀을 간직한 회사원 윤진 역을 맡아 JYJ 김재중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고성희는 31일 열리는 ‘2014 KBS 연기대상’에 참석한다. 이에 고성희는 “오늘 시상식은 수상이 아니라 홍보 차 참석해요. 같은 실수는 반복할 안을래요. MC석에는 얼씬도 안 할 겁니다”라고 웃음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MC석 난입 고성희 스파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MC석 난입 고성희 스파이, 당황 했을 법 하다”, “MC석 난입 고성희 스파이, 오늘도 볼 수 있다니 너무 좋다”, “MC석 난입 고성희 스파이, 스파이 꼭 챙겨 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