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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제’ 김한민 감독, ‘명량’으로 감독상 수상 “자긍심과 떨림 느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2-18 09:53
2014년 12월 18일 09시 53분
입력
2014-12-18 09:37
2014년 12월 18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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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감독상 사진= SBS ‘제35회 청룡영화상‘
명량 감독상
영화 ‘명량’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제35회 청룡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한민 감독은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제’에서 영화 ‘명량’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한민 감독은 “2007년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뒤 7년 만에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됐다. 당시 봉준호 감독이 ‘잘 될 거야’라고 덕담을 해줬는데 말이 현실이 됐다”고 입을 열었다.
김한민 감독은 “이 ‘명량’은 어느 누구보다도 우리 스태프들이 고생을 했다”며 “많은 분들이 이 영화가 한국 영화에 기여하기를 기원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한민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우리 역사 속 이순신 장군을 제대로 불러내고 관객 여러분께 자긍심으로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고 설명했다.
김한민 감독은 “감독으로서 이 상을 받는다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라며 “대한민국에서 계속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자긍심과 떨림을 받는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명량’은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렸다. 7월 30일 개봉됐다.
명량 감독상. 사진= SBS ‘제35회 청룡영화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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