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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영하, 습작시절 회상 “父, 아침마다 내 재떨이 청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2-09 16:10
2014년 12월 9일 16시 10분
입력
2014-12-09 15:51
2014년 12월 9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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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김영하. 사진 = SBS ‘힐링캠프’ 화면 촬영
힐링캠프 김영하
소설가 김영하가 자신의 습작 시절을 회상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와 소설가 김영하가 출연했다.
이날 힐링캠프 방송에서 김영하는 “대학시절 ROTC 학군단이었다. 학군단으로 훈련을 받은 기간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아깝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ROTC를 그만 두고 대학원에 진학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며 “돈이 없으니까 집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담배 피우면서 글만 썼다”고 밝혔다.
김영하는 “‘아침에 누가 내 재떨이를 비워주면 내가 정말 좋은 소설을 쓸 텐데’라고 중얼거렸더니 아버지가 재떨이를 비워주시더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또 김영하는 “그때는 뭘 해도 될 것 같았다”라며 “저희 부모님도 제가 작가 해서 어떻게 먹고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니 도와주신 것”고 털어놨다.
힐링캠프 김영하. 사진 = SBS ‘힐링캠프’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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