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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 라미란으로 시작해 배성우로 끝난다
스포츠동아
입력
2014-12-06 08:30
2014년 12월 6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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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성우·라미란(오른쪽). 사진|포도어즈엔터테인먼트·스포츠동아DB
요즘 영화는 라미란으로 시작해 배성우로 끝난다.
배우 라미란과 배성우가 최근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짧게는 매달, 길어야 두세 달에 한 편씩 참여한 영화를 관객 앞에 내놓는 분주한 활동이다.
라미란과 배성우는 현재 상영 중인 액션영화 ‘빅매치’에 나란히 출연해 감초 역할을 소화했다. 주인공 이정재의 조력자로 각각 등장하는 둘은 이야기가 다소 지루해질 때마다 등장해 웃음과 긴장을 만드는 책임을 맡았다.
2~3년 전만해도 비중이 적은 조연에 불과했던 두 배우는 개성 강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부터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덕분에 최근 출연한 영화를 일일이 열거하기 벅찰 정도다.
라미란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와 ‘빅매치’에 이어 17일 개봉하는 ‘국제시장’에선 한국전쟁의 풍파를 견뎌낸 여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노인 분장을 한 라미란의 모습은 신선하다. 주가도 상승이다. 내년 1월 개봉하는 ‘워킹걸’에선 자신의 이름을 딴 배역까지 맡았다.
배성우도 출연하지 않는 영화를 찾는 게 더 빠를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친다. 올해만 ‘몬스터’를 시작으로 ‘인간중독’ ‘신의 한 수’, ‘나의 독재자’를 거쳐 24일 개봉하는 사극 ‘상의원’에까지 참여했다.
서울예술대학교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라미란과 배성우는 10년 가까이 연극무대에서 활동해온 연기자다. 오랜 무명의 시간도 보냈다.
라미란은 남편의 사업 실패로 오랫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은 일화는 유명하다. 배성우 역시 영화보다 뮤지컬 무대를 먼저 꿈꿨던 탓에 스무 살 때부터 재즈 무용을 익혔고, 이후 무용수로도 활동한 이색 경력도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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