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영화사 해킹’ 배후는 누구? 악성 소프트웨어서 ‘한글 코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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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2월 3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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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니 영화사 해킹/MBN
사진제공=소니 영화사 해킹/MBN
‘소니 영화사 해킹’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을 소재로 다룬 영화 ‘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 영화사가 해킹을 당한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단서를 발견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소니 영화사 해킹에 쓰인 악성 소프트웨어에서 한글 코드가 발견돼 북한의 소행이 아니냐는 가능성이 나왔다. 해당 영화가 김정은의 암살을 소재로 만들었다는 점이 이유로 지목됐다.

앞서 김정은의 암살을 소재로 만든 영화 ‘더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 영화사가 해킹을 당한 바 있다. 소니 영화사의 컴퓨터 시스템이 24일 사이버 공격을 받아 다운됐다. 또 소니 영화사의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이 온라인에 유출됐다.

소니 측은 정확한 해킹 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더 인터뷰’는 북한에서 김정은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으로부터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이달 개봉하는 이 영화는 국내에는 미개봉.

이 소식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누리꾼들은 "소니 영화사 해킹, 해커 잡아야 한다", "소니 영화사 해킹, 피해가 클 듯", "소니 영화사 해킹, 북한 소행 맞아?"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사진제공=소니 영화사 해킹/MBN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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