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도완녀-돈연 스님 파란만장 인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27일 06시 55분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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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밤 11시 ‘부부극장 콩깍지’

서울대 음대 출신 도완녀는 독일 브람스 음악원에서 강사로 활동할 만큼 전도유망한 첼리스트로 주목받았다. 그러던 중 귀국 후 1993년, 돌연 결혼을 발표했다. 상대는 법정스님의 ‘애제자’이자 경전 번역으로 유명한 학승 돈연 스님. 도완녀는 모든 명예를 내려놓고 돈연스님은 파계를 하면서까지 결혼을 결심했다.

두 사람은 결혼 뒤 된장 사업에 뛰어들어 연 매출 23억원에 달하는 우량기업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최근 다시 모습을 드러낸 도완녀. 이제 무속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돈연 스님은 결혼 후에도 번역, 수필집 발간 등 집필과 사업을 병행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러다 몇 해 전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했다. 그는 “생계를 책임지는 아내가 대접받는 ‘도완녀 공화국’에서 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떠는가하면, 사업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창업센터를 찾아 사업계획을 늘어놓기도 한다.

돈연 스님의 높은 학식과 집필 활동에 반해 결혼을 결심한 도완녀는 이제 그가 경전 번역은 안중에도 없다며 하소연한다. 27일 밤 11시 방송.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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