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홍진경 "암 투병, 어머니께 숨기고 싶었지만.."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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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6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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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사진출처=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홍진경. 사진출처=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홍진경 암 투병 고백'

방송인 홍진경이 암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홍진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경은 최근 암에 걸려 이를 치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SBS '매직아이'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가발을 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홍진경은 "올해 3월 병 진단을 받았다. 수술하고 치료까지 올 여름이 정말 힘들고 길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아이가 없었으면 모르겠는데, 아직 어린 애기가 있으니까 더 마음이 짠하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홍진경은 "수술 사실을 어머니께 끝까지 비밀로 하고 싶었다. 그런데 수술 1시간 전 이런 큰 수술을 받을 때 어머니께 연락하지 않으면 '어머니가 평생 자책할 일을 만들어 드리는 거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수술 바로 직전 동생한테 전화해 어머니 병원으로 모시고 오라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영상을 통해 등장한 홍진경 남편은 "(아내의 병이) 지금 거의 다 나아가고 있는 상태"라며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성격이 밝았다.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힘을 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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