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빚보증 아내와 갈등 심했다” 정신과 치료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0일 19시 20분


코멘트
SBS 매직아이 화면 촬영
SBS 매직아이 화면 촬영
방송인 김구라가 부인과의 위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근래 들어 방송에서 아내의 빚보증에 대해 자주 언급하며 갈등을 시사한바 있다.

김구라는 19일 오후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 출연해 '인간관계 정리'를 주제로 토론하던 중 부부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구라는 "내가 방송에서 아내가 보증을 섰다고 하지 않았냐. 보증 액수가 매우 컸다. 자주 얘기할 만큼 스트레스가 컸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나의 잘못도 있다. 부인의 잘못을 눈치 못 챈 것도 잘못이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세 식구가 함께 밥을 먹은 적이 17년 동안 20번도 되지 않았다"고 고백하며 "집안의 위기는 작은 기본을 지키지 않아서 찾아오는 것 같다. 집에서 함께 하는 식사 작은 것 하나를 소홀히 했더니 부부인데도 가치관이 달라지더라. 부인과 문제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는 처음에 부인과 너무 달라서 좋았다. 그런데 우리가 전혀 다른 곳을 보고 있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어서 지금은 그것을 극복하는 중이라고 밝히며 "문제가 생기면 집사람 손잡고 '넌 문제가 있다. 심리 치료 받아야 한다. 같이 가자'라고 말하고 신경정신과 가서 얘기하고 그런다. 밥 같이 먹는 건 진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