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라식-라섹 부작용, 스벤 리 박사 “인터뷰 하지말라 경고”…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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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6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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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수첩, MBC ‘PD 수첩’ 화면 촬영
PD 수첩, MBC ‘PD 수첩’ 화면 촬영
PD수첩

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라식, 라섹 수술에 대한 부작용 사례를 다뤘다.

이날 ‘PD수첩’ 방송에서는 한 병원에서 코디네이터로 근무했다는 최모 씨가 출연했다. 최 씨는 “상담을 통해서 수술이 결정되는데, 전문 지식이 아예 없는 사람들이 한 달 정도 교육을 받는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최씨는 “그 매뉴얼에 따라 수술 종류를 결정했다. 그러니까 결국 결론은 ‘라식·라섹 수술을 하세요’라는 것뿐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PD수첩’ 측이 환자로 위장해 상담을 받은 병원에서는 부작용보다 가격 할인에 초점을 둔 대화가 오갔다.

또한 ‘PD수첩’ 측은 취재 도중 한국계 독일인 안과 의사이자 라식 수술의 위험성을 경고해 온 스벤 리 박사 에게 “대한안과의사회로부터 MBC ‘PD수첩’과 인터뷰를 하지 말라며, 인터뷰를 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공문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이에 ‘PD수첩’ 제작진은 정부와 의료계의 관심과 법적 안전 가이드라인 제정을 촉구했다.

사진 = PD 수첩, MBC ‘PD 수첩’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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