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서정희 폭행도 모자라 딸에게도? “이런 그지같은 XX야” 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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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5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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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서정희.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캡처
서세원 서정희.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캡처
‘리얼스토리 눈’, 서세원 ‘서정희 폭행’

방송인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CCTV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서세원이 딸에게 폭언을 퍼붓는 내용의 음성 파일도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이혼소송까지 간 서세원·서정희 부부 파경의 뒷 이야기가 공개됐다. ‘리얼스토리 눈’ 측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서정희를 직접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정희는 서세원이 미국에서 유학 중인 딸에게까지 언어폭행을 가하고 있다며 최근 서세원이 딸에게 남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파일에서 서세원은 “이런 그지같은 XX야. 내가 너 얼마나 돈 들여서 키웠어. 이 XX야? 그런데 네가 나한테 이 XX 짓을 해?”라며 욕설 섞인 폭언을 쏟아내고 있다.

서정희는 딸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눈물을 쏟으며 “더 이상은 이렇게 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아픈데 안 아프다고 거짓말 하는 것도 싫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5월10일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사건과 관련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상황을 담은 엘리베이터 내부 CCTV 영상을 보면, 서세원은 바닥에 쓰러진 서정희의 한쪽 발을 잡고 끌며 엘리베이터 안에 탑승한다.

서정희는 “서세원이 내 위에 올라타서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눈알이 빠질 것 같았다. 그게 얼마 동안이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다”라며 “그러다가 또 끌려가게 됐다. 탁 잡히는 바람에 내가 바닥에 또 넘어지게 됐다. (서세원에게) 왼쪽 다리를 잡혀 엘리베이터까지 끌려 가게 된 거다. 19층에 올라갔을 때, 계속 끌려서 집으로 가는 사이에 경찰이 오게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서정희는 병원으로 이송돼 꼬리뼈 등 전신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사건이 보도됐을 당시 서세원은 가벼운 몸싸움임을 주장했지만, 서정희는 이를 부인하며 남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리얼스토리 눈’ 방송이 나간 후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서세원의 서정희 폭행관련 검색어들이 상위권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리얼스토리 눈’, 서세원 ‘서정희 폭행’.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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