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컬래버레이션, 누가 어떻게 정하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10일 06시 55분


소유(왼쪽)와 정기고. 동아닷컴DB
소유(왼쪽)와 정기고. 동아닷컴DB
1. 곡 어울리는 가수에게 부탁
2. 소속사 동료 가수 협업 활용


서로 다른 가수들이 짝을 이뤄 노래하는 ‘컬래버레이션’이 활발하다. 음원차트 1위에 오른 ‘이제 그만 싸우자’는 허각과 에이핑크 정은지의 듀엣곡이고, god 신곡 중 가장 인기를 얻는 ‘우리가 사는 이야기’에는 매건리가 참여했다. 아이유와 울랄라세션의 ‘애타는 마음’, 산이와 애프터스쿨 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꿈’도 현재 10위권을 오르내리며 선전을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최고 히트곡으로 꼽히는 ‘썸’은 소유와 정기고라는 환상의 듀오를 만들어냈다. 이들은 어떻게 서로 짝을 이루게 될까.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피처링 가수를 필요로 하는 원곡의 가수나 제작자가 ‘노래와 가장 잘 어울릴 만한 목소리’를 찾는 것이다. 음색의 조화를 따져보고 곡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를 섭외해 협업을 ‘부탁’한다. 일반적으로 피처링은 품앗이 개념으로, 비용은 주지 않기 때문에 ‘부탁’을 해야 한다. 애초 마음에 둔 가수를 섭외하지 못했을 경우, 그와 비슷한 느낌의 목소리를 가진 다음 순위 가수에게 부탁한다.

평소 음원시장에서 사랑받는 가수를 맹목적으로 섭외하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실제 협업이 이뤄지기는 어렵다. 음원시장에서 사랑받는 가수의 경우, 자기 곡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웬만해선 다른 가수 노래에 피처링을 해주지 않는다.

컬래버레이션의 가장 흔한 방법은 소속사 가수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꼭 그 사람 아니면 안 된다’는 절대적 요구가 아니면 소속사 내 동료 가수들을 협업의 상대로 활용한다. 허각 정은지, 정기고 소유 모두 한솥밥을 먹는 ‘식구’들이다.

협업은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앞으로도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휘성·에일리가 소속된 YMC엔터테인먼트, 손담비 애프터스쿨의 플레디스, 산이 범키 등의 브랜뉴뮤직은 서로 작곡가와 아티스트를 교류함에 있어 장벽을 허물고 ‘마음껏’ 서로의 인적 자원을 활용하기로 협약을 맺기도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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