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3.0이냐, 3+1이냐…새멤버 ‘영지’에 쏠린 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7월 5일 06시 55분


코멘트
카라 한승연-박규리-구하라-영지(왼쪽부터). 사진제공|DSP미디어
카라 한승연-박규리-구하라-영지(왼쪽부터). 사진제공|DSP미디어
‘3.0’이냐, ‘3+1’이냐.

카라가 새 멤버 영지(허영지·20)의 합류로 새 출발에 나섰다. 2007년 4인조로 데뷔한 카라는 이듬해 김성희 탈퇴 후 구하라 강지영을 영입해 5인조로 활동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카라는 6년 만에 또 한번 멤버 변화를 겪으며 ‘3기’를 맞은 셈이다.

관심은, 니콜과 지영의 탈퇴로 위기를 맞은 카라가 허영지의 합류로 새로운 돌파구를 맞느냐다.

영지가 기존 멤버들과 조화를 잘 이루고 역량을 발휘해 팀의 업그레이드에 기여한다면 카라는 ‘카라3.0’으로 전성기를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영지가 팀에 섞이지 못하면, 기존 멤버와 새 멤버가 따로 노는 ‘3+1’에 지나지 않으면서 대중의 호감을 기대하기 어렵다.

자연스럽게 카라의 미래를 예측하는 ‘가늠자’가 된 영지에게 쏠린 대중의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다. 멤버 영입이 불가피했다는 시각에서 본다면, 새 멤버로서 영지는 일단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영지는 우선 화려한 외모가 눈에 띈다. 예쁜 얼굴과 늘씬한 몸매,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호감을 준다. 스타일링에 따라 성숙한 여인의 모습과 풋풋한 소녀의 모습이 공존하는 매력을 가졌다. 카라 멤버 후보군이었던 ‘베이비 카라’ 7인 중 단연 돋보이는 외모였다.

그러나 영지가 가장 높게 평가 받는 부분은 열정과 근성이다. 오랜 트레이닝 기간을 거치면서 다져진 인내심과 끈기가 이번 카라의 새 멤버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카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 다리 부상으로 ‘카라 프로젝트’ 1,2회에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무서운 근성을 발휘해, 방송 내내 팬투표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인간미 넘치는 엉뚱한 매력도 호감도를 높여준다. 잘 준비된 엔터테이너라기보다 인간미 넘치는 면모가 친근감을 준다.

박규리와 한승연 구하라 등 기존 멤버는 카라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이미 새 앨범에 수록될 곡 선정을 시작했다. 세 멤버가 입수된 곡들을 불러보면서 수록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허영지도 쉴 틈 없이 곧바로 카라 데모작업에 합류했다.

DSP미디어 측은 “영지는 누구의 자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 매력을 갖추고 있어 영지 합류를 계기로 카라는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라는 8월 중순 미니앨범을 발표한 후 10월에는 일본에서 새 싱글을 내고 투어에도 나선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