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사상 첫 탈북 래퍼 등장…“북한 실상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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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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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3’

Mnet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에 최초로 탈북자 래퍼가 등장한다.

3일 첫 방송 예정인 ‘쇼미더머니3’에서는 북한에서 온 래퍼 지원자 강춘혁이 1차 예선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첫 방송에 앞서 Mnet은 강춘혁이 북한의 실상을 담은 그림을 공개했다. 공개된 그림에는 한 사람을 총살 시키는 장면을 보고 있는 사람의 눈동자가 있는가 하면, 또 다른 그림에서는 아이가 누워있는 한 사람을 붙잡고 울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강춘혁은 본인이 직접 겪은 북한에서의 삶을 랩 가사로 거침없이 드러냈다. 강춘혁은 “함경북도 원성군에서 태어나 열두 살 때 북한을 탈출했다. 동무들 집중 좀 하지비예”라고 외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춘혁은 “그림으로 그렸던 것들을 랩으로 표현하고 싶다.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최초의 탈북자 래퍼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쇼미더머니3’ 제작진은 “힙합은 그 어떤 장르보다 자기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음악이다. 래퍼 지원자들이 본인이 직접 쓴 랩 가사로 오디션을 보기 때문에 방송을 통해 지원자들의 개성 강한 랩핑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탈북 래퍼 강춘혁을 비롯해 자신의 삶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담은 진정성 있는 랩을 선보인 지원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쇼미더머니3’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쇼미더머니3, 탈북자 래퍼라니” , “쇼미더머니3, 드디어 첫 방송 하는 구나” , “쇼미더머니3, 방송 정말 기대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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