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작가’가 찾는 ‘영순위’ 진경, ‘눈부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5월 17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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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경. 동아닷컴DB
배우 진경. 동아닷컴DB
이쯤 되면 스타 작가들의 목록에서 ‘영순위’를 차지한다.

배우 진경이 안방극장에서 인정받는 드라마 작가들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출연작이 느는 만큼 진경을 선호하는 스타 작가의 수도 함께 늘어나는 모양새다.

진경은 현재 7월 방송을 시작하는 노희경 작가의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에 한창이다. 두터운 마니아 팬층을 확보한 노 작가와 첫 호흡을 맞추는 진경은 상대의 마음을 보듬는 정신과 의사 역을 맡았다.

최근 2년 동안 진경이 함께 작업한 작가는 노 작가를 포함해 박지은, 이경희 등 모두 ‘스타’로 통하는 이들이다.

자기 색깔이 강한 이들의 드라마에 공통적으로 반복해 출연하는 연기자는 진경이 유일하다. 그만큼 진경의 경쟁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진경은 2012년 박지은 작가가 쓴 KBS 2TV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시청률이 45%까지 치솟았던 이 드라마 덕분에 박 작가는 ‘인기 작가’로 인정받았고 동시에 진경 역시 주목받았다.

진경의 활약을 지켜본 이경희 작가는 KBS 2TV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 이어 현재 방송 중인 ‘참 좋은 시절’에도 그를 연속 캐스팅하며 신뢰를 보였다.

진경은 휴식 없이 참여하는 새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는 각오다.

그동안 코믹하고 개성 강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면 이번에는 인자하고 안정된 인물로 나서 이야기를 이끈다.

진경 역시 어느 때보다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정신과 병동이 배경인 드라마에서 진경은 후배 의사 공효진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선배이자 동료인 성동일과 이혼한 부인 역이다.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가운데 그 중심을 잡는 가교 역할도 한다.

진경의 활약은 TV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스크린에서는 더욱 분주하다. 연극배우 출신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배우는 여럿이지만 최근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이는 진경이다.

최근 류승완 감독의 액션영화 ‘베테랑’을 촬영을 끝낸 그는 현재 또 다른 영화 ‘은밀한 유혹’을 소화하고 있다. 먼저 촬영을 끝낸 코미디 ‘슬로우 비디오’는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지난해 550만 흥행에 성공한 ‘감시자들’에서 보여준 개성 강한 연기가 인정받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

진경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연기 변신을 원하는 배우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며 “여러 매력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의 제의가 많아 그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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