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 딛고 ‘개과천선’한 박민영 “김상중·채정안 선배님 고마워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5월 16일 06시 55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박민영. 그 사이 소속사를 옮아가는 등 새로운 정비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MBC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박민영. 그 사이 소속사를 옮아가는 등 새로운 정비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MBC
MBC ‘개과천선’서 대학동문 선배 조언 속 열연

연기자 박민영이 대학 동문들에 힘입어 길었던 공백의 부담감을 떨쳐내고 있다.

동국대 연극영화과 04학번인 박민영은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에서 84학번인 김상중, 96학번 채정안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2011년 드라마 ‘시티헌터’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김상중은 박민영을 살뜰히 챙겨주고 있다.

15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김상중은 시간이 날 때마다 박민영에게 연기 조언을 해주고 있다. 또 포스터 촬영 당시에도 박민영의 모습을 지켜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야외촬영 때에도 몸으로 햇빛을 가려주는 등 후배를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이제 드라마에 본격적으로 등장할 채정안과는 함께 촬영한 장면이 아직까지는 적지만 두 여주인공이 남성 출연자들 틈에서 보여줄 호흡에 제작진이 거는 기대가 크다.

‘개과천선’에서 박민영은 2류 로스쿨 출신의 로펌 인턴 역.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변호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긍정적인 성격의 인물로, 드라마 ‘영광의 재인’ ‘성균관 스캔들’ 등에서 밝은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던 박민영이 ‘가장 잘 하는’ 캐릭터와 만났다는 평가다. 김상중과 김명민 등 연기파 배우들의 기에 눌리지 않고 제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힘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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