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은 "한때 내가 매니지먼트 사업도 했었다. 그때 내가 가까운 여배우들이던 윤여정 선배나 임예진, 지수원, 박지영 이런 분들을 매니지먼트 하면서 남자 신인을 모집했었다. 그때 후배 매니저가 현빈을 데리고 사무실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승환은 "(현빈이)잘 생겼더라. 잘 생겼는데 사실 내가 매니지먼트라는 일 자체에 잘 안 맞는 거 같았다. 공연에 더 관심이 있어서 매니지먼트를 길게 진지하게 할 생각이 없어서 접으려고 할 때 쯤이었다. 그래서 다른 곳에 보냈다"고 말했다.
송승환은 "사실 허여멀건하게 생겨서 야무져 보이지 않더라"고 농담한 뒤 "내가 놓친 사람들은 많다. 안목도 중요하지만 인연도 중요한 거 같다. 후회되는 건 없다. 현빈은 그 이후 더 잘됐으니까. 매니지먼트 사업을 계속 할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계속 했다면 아쉬웠을 거 같다"고 밝혔다.
사진=송승환. SBS '좋은아침'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 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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