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한국 촬영…‘무단 촬영’ 고소, 통편집 가능성도

사진=‘캡틴 아메리카 : 더 윈터 솔져’ 스틸 컷

스칼렛 요한슨-크리스 에반스, 어벤져스2 한국 촬영

30일 국내 촬영을 시작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측이 한국 국민과 언론에 다시금 협조를 부탁했다.

'어벤져스2' 배급사 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 코리아는 28일 국내 언론 매체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소니픽쳐스 측은 "국내 촬영에 대한 언론매체 기자님들의 취재에 관해 양해를 구한다"면서 "촬영 현장 서면 취재를 포함한 사진 촬영, 동영상 촬영은 영화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특히 배우와 현장 스태프들이 초상권 및 영화 저작권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 관한 소스가 언론에 유출될 경우 실제 본편에서는 촬영분이 편집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어벤져스2' 측은 일반인들에게도 촬영 현장 사진 및 동영상 촬영과 관련해 고소가 가능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누리꾼들도 "디즈니의 무서움을 모르나? '어벤져스2' 한국 촬영분량 멋대로 촬영해서 인터넷에 올렸다 고소당하면 억대 배상을 해야할 것이다", "원래 디즈니 계열사들이 저작권에 대해 예민하다. '어벤져스2' 한국 촬영 찍어 올리기 알아서 자제해야", "이렇게 겁을 줘도 '어벤져스2' 한국 촬영 분명 온라인에 올라올 것 같다. 한국인을 대신해 마블과 디즈니에 미리 사과한다" 등의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한편, '어벤져스2'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은 '어벤져스2' 한국 촬영에 불참하는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어벤져스2' 국내 촬영 분은 임신 중인 스칼렛 요한슨이 소화하기 힘든 액션신 위주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대신 스칼렛 요한슨의 실외 촬영은 대역이 한다.

대신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가 한국을 찾는다. '어벤져스2' 한국 촬영 분량은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위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트위터를 중심으로 크리스 에반스가 강남 모처에 나타났다는 목격담이 올라오고 있으나, 사실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제작사 측은 크리스 에반스는 물론 '어벤져스2' 한국 촬영에 합류할 배우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캡틴 아메리카 : 더 윈터 솔져'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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