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 ‘그런남자’ 발매…일베회원 자처, ‘김치녀 풍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1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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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 싱글앨범 '그런남자‘
Bro 싱글앨범 '그런남자‘
Bro '그런남자' 발매

"그런 남자가, 약을 먹었니?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신인가수 Bro의 '그런남자'가 21일 발매돼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Bro의 '그런남자'는 데이트나 결혼 비용을 주로 남성에게 의존하려는 일부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신조어 '김치녀'를 비꼬는 내용의 곡이다. 여성비하적인 '김치녀' 표현은 주로 인터넷 유머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서 주로 사용한다. Bro 역시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열심 회원을 자청하고 있다.

Bro '그런남자' 가사에는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 재벌 2세는 아니지만 키 180은 되면서 연봉 6000인 남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일부다처제인건 함정' 등이 나온다.

Bro는 "더치페이를 제안했다가 '쪼잔한 남자'가 되고 욕을 먹는 게 정상이냐?"고 항변하며 "여성 상위 시대에 남성을 대변하는 노래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사진=Bro 싱글앨범 '그런남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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