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대 자산가’ 실종…자녀 중 한명이 돈을 노리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1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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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싸인'
사진제공=채널A '싸인'
50억 원대 자산가인 아버지가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아이의 조기유학 문제로 한 달간 캐나다에 다녀온 뒤 벌어진 일이다. 아버지와 오빠가 살고 있어야 할 집엔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연락 두절. 아버지 집에서 함께 살기로 한 딸 김진영 씨 부부는 하루아침에 살집이 없어져 거리에 나앉게 됐다.

아버지와 오빠의 실종신고를 위해 경찰서를 찾은 진영 씨. 그런데 이미 오빠가 아버지의 실종신고 접수를 한 게 아닌가. 온갖 상상이 머리를 어지럽혔다. 경찰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오빠를 만났다.

오빠 김진우 씨의 설명은 혼란만 가중했다. 오빠는 어느 날 아버지가 혼자 집을 나갔으며, 며칠 뒤 영문도 모른 채 집이 팔려 새로 이사 온 집주인에게 갑자기 쫓겨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빠 부부도 갈 곳이 없어 모텔을 전전하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서로 아버지의 행방을 모른다고 주장하는 남매는 급기야 상대가 아버지의 돈을 노리고 있다고 의심하면서 맞서는 상황. '아버지 실종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가족의 진실은 무엇일까?

종편 채널A의 모큐 드라마 '싸인'이 남매를 둘러싼 '아버지 실종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11일 오후 11시 채널A에서 방송.

한편, 채널A의 '싸인'은 사건 발생 현장부터 범인 검거 과정, 이면의 진실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이다. '싸인'은 모큐 드라마 형식을 빌어 허구의 상황을 실감 나게 전달하기 위해 재연 및 인터뷰 형식을 삽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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