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드 2014’ 다프트 펑크 5관왕-로드 2관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7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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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프트 펑크 앨범 커버 이미지
사진=다프트 펑크 앨범 커버 이미지
다프트펑크 '그래미 어워드 2014'

'그래미 어워드 2014'의 주인공은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Daft Punk)였다.

다프트 펑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진행된 '그래미 어워드 2014'에서 주요상 4개(올해의 레코드, 앨범, 노래, 신인상) 중 올해의 앨범상 및 올해의 레코드상을 받았다.

정규 4집 앨범 '랜덤 액세스 메모리즈(Random Access Memories)'로 '올해의 앨범' 상을, 수록곡 '겟 러키(Get Lucky)'로 올해의 레코드상을 거머쥔 것.

'랜덤 액세스 메모리스'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니카 앨범, '겟 러키'로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최우수 엔지니어드 앨범-논 클래시컬' 상을 받아 총 5관왕에 올랐다.

다프트 펑크는 트레이드 마크인 헬멧을 착용한 채 무대에 올랐다. '겟 럭키(Get Lucky)'를 피처링한 프로듀서 겸 래퍼 퍼렐 윌리엄스가 대신 소감을 전했다.

퍼렐 윌리엄스는 "정말 감사하다. 여기 이 로봇들(다프트 펑크) 대신 제가 수상 소감을 말하려 한다"며 "이 분야에는 쟁쟁한 분들이 많은데 그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수상을 해서 기쁘다. 함께 작업했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프트펑크는 기 마누엘 드 오맹 크리스토(39)와 토머스 방갈테르(38)로 이뤄진 프랑스의 일렉트로닉 팀으로 1997년 정규 앨범 '홈워크(Homework)'로 데뷔했다.

다프트펑크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 퍼렐 윌리엄스도 '논 클래시컬' 부문 '올해의 프로듀서' 등 총 4개 상을 받았다.

'제2의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애칭을 얻은 뉴질랜드 가수 로드는 '로열스'로 '올해의 노래'와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요상 나머지 하나인 '최우수 신인'은 힙합듀오 '매클모어 & 라이언 루이스'가 가져갔다. 매클모어&라이언루이스는 '하이스트'로 '최우수 랩 앨범', 이 앨범의 수록곡 '스리프트 숍'으로 '최우수 랩 퍼포먼스'와 '최우수 랩 송' 상 등 4관왕에 올랐다.

4월 첫 내한하는 브루노 마스는 2집 '언오소독스 주크박스(Unorthodox Jukebox)'로 '팝 보컬 앨범' 상을 받았다.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부문 후보를 기록한 미국 힙합스타 제이Z는 미국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피처링한 '홀리 그레일'로 '최우수 랩/송 컬래버레이션'을 수상하는 데 그쳤다.

한편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Nation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 'NARAS') 주최로 1958년 처음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시상식이다.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최우수 신인 등 4개의 부문을 포함해 총 82개 부문을 시상한다. 이날 시상식은 엘엘 쿨제이(LL Cool J) 사회로 진행됐으며 Mnet을 통해 국내 생중계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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