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제임스본드, 실제 수명은 56세? “과도한 음주 때문”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4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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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임스본드 실제 수명/동아일보 DB)
(사진=제임스본드 실제 수명/동아일보 DB)
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본드의 수명이 56세에 불과했을 것이라는 이색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13일(현지시각) 영국 로얄더비병원의 응급의료팀이 최근 '브리티시 메디컬저널'에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제임스본드가 과도한 음주 때문에 수명이 56세에 불과했을 거라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제임스본드가 등장한 소설을 토대로 그의 음주습관을 분석한 결과 그의 일주일간 음주량은 92유닛(와인 10병 가량)으로 의사들이 권고하는 수준의 4배 이상 되는 양이다.

연구팀은 제임스본드가 특히 암이나 우울증, 간경화, 고혈압 등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임스본드의 "보드카 마티니, 젓지 말고 흔들어서"(Vodca martini-shaken, not stirred)라는 유명한 대사도 본드의 건강상태를 암시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성음주 상태였다면 알콜 유발성 떨림 증상을 겪을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제임스본드 자신이 음료를 젓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는 것.

한편 제임스본드 캐릭터를 창조한 영국의 추리작가 이안 플레밍은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인한 심장병으로 56세에 사망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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