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진짜 주인공은 ‘떡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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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1월 1일 07시 00분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오로라 엄마 역의 서우림(왼쪽사진)이 하차를 앞둔 가운데 극중 애완견 떡대는 ‘질긴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시청자의 비난이 거세다. 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오로라 엄마 역의 서우림(왼쪽사진)이 하차를 앞둔 가운데 극중 애완견 떡대는 ‘질긴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시청자의 비난이 거세다. 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 오로라 엄마는 하차…개는 원샷까지

엄마 서우림까지 벌써 10번째 중도하차
개한테는 자막 대사…시청자 우롱 지적

‘진짜 주인공은 떡대?’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의 출연진이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여주인공 오로라 엄마 역의 서우림이다. 벌써 10번째 중도하차. 그 결과 이야기의 전개 방향은 미로처럼 꼬여 버렸다.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이 누구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10월31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서우림은 늦어도 이달 초 아들들이 있는 미국으로 떠나는 설정으로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다. 6월 ‘하차행렬’의 시작을 알린 변희봉에 이어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 이상숙 이아현 이현경 등이 줄줄이 드라마를 떠났다. 극중 동성애자인 송원근 등장은 새로운 에피소드를 기대하게 했지만 그 역시 돌연 종적을 감췄다. 그렇다보니 드라마에 대한 관심보다 다음 희생자가 누구냐에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회를 더해갈수록 주목을 받는 출연자가 있다. 바로 오로라의 애견 떡대. 조연들이 소리 없이 사라지는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끈질긴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원샷’ 받는 횟수가 늘고 심지어 자막 대사까지 등장했다.

출연자들의 개연성 없는 잇단 하차에 시청자들은 “떡대가 주인공이냐” “떡대에게 하차란 없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드라마 수준을 떨어뜨리는 일이며 시청자를 우롱하는 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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