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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길 사망, 익사 추정… 물 속에서 숨진 채 발견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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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6 16:46
2013년 8월 16일 16시 46분
입력
2013-08-16 15:11
2013년 8월 16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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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벤투스엔터테인먼트
‘백원길 사망’
연극배우 겸 연출가 백원길 씨(42)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백원길 씨가 전날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는 백 씨 후배의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하던 중 남대천 상류 1m 깊이의 물속에 빠져 숨져 있는 백 씨를 발견했다” 고 16일 밝혔다.
약 3개월 전부터 양양에서 생활해온 백 씨는 남대천에 어항을 놓고 낚시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20여 년 넘게 연극계에서 활동해왔으며, 지난 2002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어 영화 ‘부산’, ‘수상한 이웃들’, ‘황해’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드라마 ‘심야병원’, ‘무신’, ‘드림하이’ 등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맡아왔다.
또한 뮤지컬 ‘점프’, ‘브레이크 아웃’, ‘비밥 ’, ‘플라잉’ 등 다수의 작품을 직접 연출해 연출가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백 씨가 어항을 놓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백원길 사망에 대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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