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신드롬, 연말까지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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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8일 07시 00분


‘빠빠빠’ 열풍의 주인공 크레용팝. 이들이 보여주는 ‘직렬 5기통 춤’을 향한 열기가 뜨겁다. 사진제공|크롬엔터테인먼트
‘빠빠빠’ 열풍의 주인공 크레용팝. 이들이 보여주는 ‘직렬 5기통 춤’을 향한 열기가 뜨겁다. 사진제공|크롬엔터테인먼트
내달 초 더 재미난 ‘빠빠빠 2.0’ 뮤비 공개

‘점핑, 점핑, 에브리바디∼’

요즘 프로야구 LG트윈스 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엔 ‘빠빠빠’가 무한반복 울려 퍼진다. ‘점핑, 점핑, 에브리바디’란 후렴구가 흐를 땐 선수들이 춤까지 춘다. 전국의 프로야구 경기장의 치어리더가 크레용팝으로 변신한지는 이미 오래됐다. KBS 2TV 드라마 ‘굿 닥터’의 주원은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이 잘 나오면 ‘빠빠빠’ 춤을 추겠다”고 공약했고, 프로축구 FC서울 중앙수비수 김진규는 최근 인터뷰에서 “골 세리머니로 빠빠빠 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쯤 되면 ‘장안의 화제’다.

걸그룹 크레용팝(금미 소율 엘린 웨이 초아) 다섯 멤버가 2대3으로 엇갈리게 점프하는 ‘직렬 5기통 춤’은 한번쯤 따라하고 싶은 충동을 주는 강력한 중독성을 발휘한다. 크레용팝이 음악방송 현장에 나타나면 선배가수들은 ‘직렬 5기통 춤’ 준비자세를 취하며 인사한다. 인터넷에는 ‘빠빠빠’ 패러디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작년 하반기 남녀노소를 춤추게 했던 ‘말춤’에 비견되는 신드롬이다.

크레용팝 측은 신드롬을 이어가기 위해 9월 초부터 연말까지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연이어 발표한다. 우선 크레용팝은 9월 초 ‘빠빠빠’ 뮤직비디오의 재미있는 요소들을 집중 부각시킨 새로운 버전의 뮤직비디오 ‘빠빠빠 2.0’을 발표할 계획이다.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측은 “‘빠빠빠’ 뮤직비디오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빠빠빠 2.0’ 공개 후에는 신곡을 발표한다. 신작 역시 엉뚱한 즐거움을 주는 내용으로 만들어진다. 크레용팝 측은 “후속곡은 언제든 발표할 준비가 끝났다”고 했다.

6월부터 ‘빠빠빠’ 티저 영상부터 드라마 타이즈 버전, 안무 버전에 이어 본편 뮤직비디오를 잇달아 공개했던 크레용팝은 연말까지 쉼 없이 달리게 됐다. 진격의 크레용팝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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