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봄봄봄’, 또 표절 논란… “인디 곡과 비슷” VS “창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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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6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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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로이킴.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가수 로이킴.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가수 로이킴이 4월 발표한 첫 싱글 ‘봄봄봄’이 또 다시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봄봄봄’은 발표 당시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1980년대 인기 팝그룹 아하의 ‘테이크 온 미’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잠잠해진 표절 논란은 ‘봄봄봄’이 언더그라운드 가수 어쿠스틱 레인의 ‘러브 이즈 캐논’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15일 다시 제기되면서 다시 불거졌다.

‘러브 이즈 캐논’의 코드진행과 곡의 멜로디 일부, 곡의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봄봄봄’이 표절곡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로이킴이 진행하는 MBC FM ‘로이킴 정준영의 친한친구’ 게시판에 ‘러브 이즈 캐논’을 신청곡으로 올리고 있으며, 온라인상에는 ‘로이킴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로진요)라는 팬 카페까지 만들어져 로이킴을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표절로 단정하기에 모호한 부분도 있다.

‘러브 이즈 캐논’은 3월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발표됐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표절 피해곡이라 주장하는 ‘러브 이즈 캐논’의 우쿨렐레 버전은 ‘봄봄봄’보다 1개월 늦은 5월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공개됐다.

‘러브 이즈 캐논’의 원곡은 ‘봄봄봄’과 곡의 분위기가 다르고 ‘러브 이즈 캐논’의 우쿨렐레 버전이 ‘봄봄봄’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 표절 논란은 ‘봄봄봄’과 ‘러브 이즈 캐논’의 발표 시기와 저작권 등록 시기를 둘러싸고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봄봄봄’은 로이킴과 배경영이 공동 작곡하고 로이킴이 가사를 쓴 곡이다.

로이킴과 배경영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자신들의 순수 창작곡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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