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 장례식, 11일 새벽에 열려…“안녕, 작은 천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0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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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유해진PD 블로그)
(사진출처=유해진PD 블로그)
35개월 동안 씩씩하게 살다간 '작은 천사' 해나(2)의 장례식이 오는 11일 미국에서 열린다.

10일 MBC 유해진 PD가 최근 세상을 떠난 해나의 장례식 소식을 블로그에 전했다. 그는 "해나의 장례식이 미국 현지시간 10일 오후 1시 30분,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 3시 30분에 진행된다"고 적었다.

유 PD는 "이제는 해나를 놓아 줘야 합니다. 해나는 하늘로 올라가 예쁜 별도 되고, 맑은 달도 돼 우리 곁에 항상 머무를 겁니다"라고 애도의 글을 덧붙였다.

유 PD에 따르면 해나의 장례식은 천주교식 성당 장례 미사로 치러지며, 시신은 화장할 예정이다. 이후 해나는 조부모가 있는 캐나다에 들렀다가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앓던 해나는 지난 5월 방송된 '휴먼다큐 사랑'에 출연해 해맑은 미소와 귀여운 애교로 안방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이후 해나는 미국으로 건너가 인공기도 이식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지난달 25일 상태가 다시 악화돼 미국의 한 병원에서 10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6일 결국 저 세상으로 떠나 많은 이를 눈물짓게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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