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女노출 경쟁’ 비판에 클라라 “무관심은 퇴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9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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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지영 클라라 트위터)
(사진=공지영 클라라 트위터)
공지영과 클라라가 여성의 노출·성형 경쟁에 대한 소신을 밝혀 화제다.

소설가 공지영이 쓴 여자 연예인의 노출 경쟁을 지적하는 글을 본 클라라가 "뜨끔하다"면서 노출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공지영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솔직히 여자 연예인들의 경쟁적 노출, 성형 등을 보고 있으면 여자들의 구직난이 바로 떠오른다. 먹고 살 길이 정말 없는 듯하다"며 "이제는 연예인 뿐 아니라 TV나 매체에 나오는 모든 여성들도 그 경쟁 대열에ㅜㅜ"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배우 클라라는 다음날인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뜨끔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게 관심은 직장인 월급과 같고 무관심은 퇴직을 의미해요"라며 "월급을 받아야 살 수 있는 것. 하지만 월급이 삶의 목표가 아니듯 제 목표도 관심이 아니에요. 훌륭한 연기자가 되는 것이에요"라고 답했다.

앞서 클라라는 지난 2006년부터 다수의 드라마와 시트콤에 출연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 지난해 MBC에브리원 '싱글즈 트렌드 메이커'에서 파격적인 의상으로 몸매를 과시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5월 열린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몸매의 굴곡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섹시한 레깅스 차림으로 시구를 한 뒤 크게 화제가 됐다.

이후 클라라는 파격적인 노출 패션으로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여러 차례 오르며 주목을 받은 가운데, 과도한 노출 마케팅이라는 지적도 받았다.

이와 관련 클라라는 8일 MBC '기분좋은 날'에서 스타들의 노출 마케팅에 대해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클라라는 "레깅스를 통해서 클라라를 알릴 수 있고 지금 더 많은 관심을 받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아무래도 제가 8년 동안 관심을 못 받았는데 이 관심을 잃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공지영 클라라의 트위터 글을 뒤늦게 접한 누리꾼들은 "공지영 클라라, 두 사람의 말 다 맞는 것 같다", "공지영 씨 말대로 요즘 노출 경쟁 너무 과도한 것 같다", "클라라 정말 솔직하네", "공지영 클라라, 두 사람이 친분이 있었나?", "공지영 씨 지적처럼 노출 성형 경쟁,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사회적인 문제인 것 같다", "클라라 마음도 이해가 되네, 미모도 경쟁력인 시대이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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