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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싸이와 ‘직장의 신’ 김혜수, 허위의식에 반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4-15 18:57
2013년 4월 15일 18시 57분
입력
2013-04-15 15:53
2013년 4월 15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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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싸이와 '직장의 신' 김혜수가 허위의식에 반기를 들었다.
가수 싸이는 '젠틀맨'을 통해 신사의 허위의식을 풍자했으며, 배우 김혜수는 KBS2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사회생활의 허례허식을 벗어던졌다.
이들은 사회에 순응한 채 살아가는 소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싸이의 '블랙유머'는 이번에도 통했다. 최근 공개된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15일 오후 5시 현재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5000만건을 넘어서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 싸이는 신사답지 않은 행동을 하면서 '젠틀맨'이라고 우긴다. 그는 공경해야 할 노인이나 보호해야 할 어린이, 여성들을 괴롭히고 즐거워한다. 신사는커녕 하는 짓은 악동에 가깝다.
이는 신사의 허위의식을 비꼰다. 멋지게 차려입고 잘난척하지만 뒤로는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위선을 지적한 것. 앞서 강남의 부유한 문화를 풍자한 '강남스타일'과도 맥을 같이 한다.
한편, '직장의 신'의 계약직 김혜수(미스김 역)는 직장생활의 허위의식을 까발린다. 그는 아첨과 아부, 줄타기, 선후배 계급, 정규직과 계약직의 차별 등에 맞서는 인물이다.
극중 김혜수는 수당을 주지 않으면 회식에 참석하지 않고 가식적인 인간관계는 만들지 않는다. 사회생활을 빙자해 강요하는 직장문화가 '폭력'이라는 독설도 서슴지 않는다.
그 대신 오직 실력으로만 승부한다. 수많은 자격증과 철저한 업무처리로 누구도 그의 능력에 토를 달지 못한다. 오히려 정규직 사원들도 김혜수에게 쩔쩔매면서 도움을 요청할 정도. '을'이 아닌 '슈퍼 갑'으로 분한 김혜수의 활약에 직장인들이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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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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