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사망 5분 전 마지막통화 내용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5일 15시 24분


"홍콩을 제대로 보고 싶다."

고(故) 장국영의 죽기 전 마지막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24일 중국 언론매체는 장국영의 생전 매니저였던 진숙분이 사망 전 마지막 통화 내용을 10년 만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3년 장국영이 사망했을 당시 장국영과 마지막으로 통화했던 사람으로 알려졌다.

장국영 마지막 통화 내용은 평범한 듯 하면서도 의미심장했다. 장국영은 저녁 약속을 얼마 남기지 않고 진숙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이 기회에 홍콩을 제대로 보고싶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진숙분은 장국영이 머물고 있던 호텔로 향하던 중에 두 번째 전화를 받았다. 장국영은 "호텔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어. 5분 뒤에 곧 갈게"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국영은 5분 뒤 호텔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한편, 장국영의 사망 10주기를 맞으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또 다시 '타살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오후 6시 41분께 홍콩의 한 호텔 옥상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경찰은 그의 사망을 우울증에 인한 자살로 마무리했다.

사망 10주기를 맞아 '계속된 사랑 10년 장국영'이라는 주제로 추모 콘서트가 다음달 1일 열린다. 이날 콘서트에는 양조위, 유가령, 막문위, 장학우 등 톱스타들이 참석해 그를 추모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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