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권인하 “진심으로 사과, 근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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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9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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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권인하. 사진출처|MBC 방송 캡처
가수 권인하. 사진출처|MBC 방송 캡처
만취 상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가수 권인하(54)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권인하는 29일 오후 에이전트 에이엠지글로벌을 통해 “100% 실수를 인정한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권인하는 28일 밤 10시25분께 올림픽대로 잠실방향 여의도 샛강 인근에서 택시기사 윤 모(57) 씨와 승강이를 벌이다 윤 씨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영등포구 신길지구대로 연행된 뒤에도 경찰 2명에게 폭력을 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됐다.

권인하는 사건에 대해 “요즘 사업 실적이 저조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사업 관련 술자리에서 논쟁을 벌이며 폭음한 것 같다”면서 “이후 택시를 탔는데 만취 상태에서 택시 기사에게 오해를 했고, 경찰서에 가서도 뭔가 내게 피해를 준다고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업 스트레스로 건강도 좋지 않아 술만 먹으면 실수를 한다. 너무 후회스럽고 누를 끼친 여러분께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과하겠다. 변명 늘어놓지 않고 처벌을 달게 받겠다”며 술을 끊고 근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1987년 데뷔한 권인하는 ‘비오는 날의 수채화’ ‘그것만이 내 세상’ 등으로 사랑받은 가수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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