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소연-탤런트 윤이나, ‘연예인 험담’ 논란에…

  • Array
  • 입력 2013년 1월 22일 15시 01분


코멘트
걸그룹 티아라 소연(26)과 탤런트 윤이나(26) 등이 단체로 누군가를 험담하는 내용의 스마트폰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사진제공=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22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이들이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스토리'에서 '스티치'라는 별명의 누군가를 험담하는 것을 캡쳐한 사진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먼저 소연이 지인이 입은 특정 브랜드의 티셔츠를 보고 "나랑 똑같은 옷이다"라고 댓글을 쓴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지인이 "옷을 어렵게 구했다"면서 "요즘 그 브랜드를 '그 언니'께서 죄다 입으시니 난 못 입어, 안 입어"라고 대답했다.

이때 윤이나가 "(그 언니) 스티치 아니야?"라고 가세하면서 '스티치'라는 인물에 대한 험담이 이어졌다. 그러면서 "화난 스티치", "늙은 스티치", "이빨 안 닦는 거 같아" 등 비아냥거리는 말들이 오갔다.

이들의 대화는 흡사 '왕따'를 연상케 하면서 네티즌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또 네티즌들이 '스티치'라고 지목된 대상을 찾는 가운데 특정 연예인의 실명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소연의 지인이 입은 모 의류 브랜드에 있는 호랑이 그림이 '스티치'라는 캐릭터와 닮아서 이야기가 시작됐다"면서 "지인 언니가 만날 때마다 모 의류 브랜드를 자주 입어서 이야기 한 것"이라고 비하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특정 연예인이 지목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연예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다"라며 "소연과 소연의 지인은 모 연예인과 전혀 관련이 없는 글이지만 이런 일이 빚어 진 것에 대해 죄송스럽고 앞으로 더 주의하고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스티치'는 월트디즈니의 캐릭터로 괴상한 생김새에 눈치가 없고 말썽만 일으켜 주위에서 구박을 받는 캐릭터로 알려져 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