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보양식 도가니탕, 알고보니 ‘힘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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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8일 07시 00분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이 도가니가 없는 도가니탕의 ‘불편한 진실’을 공개한다. 사진제공|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이 도가니가 없는 도가니탕의 ‘불편한 진실’을 공개한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

‘도가니탕은 힘줄탕?’

추위를 잊게 하는 뜨끈뜨끈한 국물.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까지 영양만점인 도가니탕은 소의 뒷무릎에서만 나오는 귀한 음식으로 보양식 중에서도 손꼽히는 메뉴다. 하지만 도가니탕에 도가니가 없다는 ‘불편한 진실’도 있다.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은 대부분의 식당이 도가니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제보를 접하고 긴급취재에 나선다.

축산물전문시장을 찾은 제작진은 상인들로부터 시중에 판매되는 도가니탕에는 도가니 대신 힘줄만 들어간다는 대답을 듣는다. 오랜 세월 명성을 쌓아온 식당에서조차 도가니가 없기는 매한가지다. 도대체 식당들은 힘줄을 왜 쓰는 것일까.

또 진짜 한우를 넣고 끓인 도가니탕과 일반식당에서 파는 도가니탕은 무엇이 다를까. 시식결과, 5명 중 4명이 진짜 도가니탕을 맞추지 못했다. 결국 진짜 도가니탕의 맛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셈이다.

제작진은 포기하지 않고 ‘착한 도가니탕집’을 찾기 위해 전국 80곳의 식당을 취재하다 도가니탕만으로 식당을 운영한다는 곳을 발견한다. 주인은 30년 가까운 세월 오로지 한우 도가니만을 고집하며 손님들의 신뢰를 쌓았다.

18일 밤 11시 방송.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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