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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목소리 연기에 4000만원! 개그맨이 스크린으로 가는 까닭?
스포츠동아
입력
2013-01-17 07:00
2013년 1월 1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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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김병만, 이수근, 컬투(맨 위 왼쪽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데이지엔터테인먼·NEW·소니픽쳐스
김병만·이수근·컬투·용감한녀석들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로 잇단 경쟁
인기 개그맨들이 모조리 스크린으로 몰려갔다. 인기에서는 서열을 정할 수 없는 스타들이지만 영화 흥행에서는 숫자로 순위가 매겨지는 탓에 자존심 강한 개그맨들이 어떤 결과를 얻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크린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개그맨들은 이수근, 김병만과 컬투, 용감한 녀석들이다. 겨울 방학을 맞아 잇따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이들은 만만치 않은 개성으로 스코어 경쟁을 펼친다.
절친한 친구 사이인 김병만과 이수근은 스크린에서도 대결이 불가피하다. 김병만은 한미 합작으로 완성한 ‘파이스토리:악당 상어 소통작전’으로, 이수근은 안데르센의 원작을 옮긴 ‘눈의 여왕’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관객을 만난다.
10일 개봉한 김병만의 ‘파이스토리’는 16일까지 19만 명을 모아 애니메이션 부문 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BS ‘정글의 법칙’으로 더욱 친숙해진 김병만은 ‘파이스토리’에서는 사람이 아닌 악당 상어 목소리로 친근감을 더하며 가족 단위 관객에게 호감을 얻고 있다.
이수근은 2월7일 개봉하는 ‘눈의 여왕’으로 두 번째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 2010년 ‘슈렉 포에버’ 이후 3년 만이다. 성우 못지않은 개성 강한 목소리로 애니메이션 러브콜을 자주 받는다.
컬투의 김태균·정찬우, 용감한녀석들의 박성광·신보라·정태호·양선일은 팀 단위로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대결한다. 17일 개봉한 ‘몬스터 호텔’에서 컬투는 무려 8명의 등장인물 목소리를 단 둘이 소화했다.
용감한녀석들은 국내 스타로는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연달아 목소리 연기를 맡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빌리와 용감한녀석들’ 목소리에 참여해 흥행을 이끈 이들은 2월21일 개봉하는 2편에도 그대로 참여한다.
이 같은 개그맨들의 목소리 연기 출연료는 평균 3000∼4000만원 정도. 확실한 유행어가 있고 목소리만 들어도 누군지 알 만한 스타는 편당 5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음은 보통 하루 동안 이뤄진다.
개그맨들이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몰리는 또 다른 이유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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