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프린스’ PD, “책으로 사랑·웃음 전하는 게스트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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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6일 1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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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호동(왼쪽)과 탁재훈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예능프로‘달빛 프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방송인 강호동(왼쪽)과 탁재훈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예능프로‘달빛 프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첫 녹화를 하고 나서 그야말로 ‘멘붕’(멘탈붕괴) 상태였다.”

방송인 강호동의 새 예능 프로그램인 KBS 2TV 북 토크쇼 ‘달빛프린스’의 연출자 이예지 PD가 MC 군단의 불협화음에 오히려 기대를 드러냈다.

이예지 PD는 16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달빛프린스’ 기자간담회에서 “첫 녹화가 시뮬레이션과 너무 달라 당황했다. 하지만 불협화음이 회를 거듭할수록 아름다운 하모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2일 첫 방송될 ‘달빛프린스’는 강호동과 함께 탁재훈, 최강창민, 정재형, 용감한 형제들이 MC 호흡을 맞춘다.

한 권의 책을 직접 선정해 그 책에 따라 주제가 선정되는 북 토크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토크를 통해 축적된 일정 금액을 매주 게스트가 선정한 기부단체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12일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이서진이 첫 녹화를 마쳤고, 두 번째로 이다해가 초대됐다.

이 PD는 멤버 발탁 이유에 대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씩 다른 MC들을 원했다. 인물을 먼저 고르기보다는 제작진이 캐릭터의 색깔을 먼저 설정하고 적합한 0순위의 MC들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지상파의 토크쇼가 많아지면서 게스트 섭외 전쟁도 치열한 가운데 이 PD는 “프로그램 방향에 공감하는 게스트가 우선”이라는 나름의 캐스팅 철학을 전했다.

이 PD는 “1회 게스트인 이서진의 경우 홍보 포인트가 전혀 없는데 함께 했다. 책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웃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고 싶어 하는 게스트를 우선으로 모실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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