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18세 여고생에 보낸 문자보니…충격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4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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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는 룰라 출신 고영욱(37·사진)이 과거 10대 여성과 나눈 전화통화와 문자메시지가 공개됐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 연예 프로그램은 고영욱과 A양(18) 사이에 오갔던 통화와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A양은 "처음에 연예인 고영욱이라고 해서 놀랐고 신기했다. 그러나 안 좋은 사건도 있고 해서 무섭기도 했다. 계속 연락하면 무슨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육성이 담긴 통화내용이 전해졌다.

고영욱은 "너가 귀여워 보여서 나는 그냥(연락했어)… 기회가 닿으면 보던지 하고 문자를 보내거든 보는 대로 삭제하고"라고 말했다.

문자메시지를 보면 삭제하라는 말에 대부분 문자를 삭제한 A양은 보관해 둔 하나의 문자메시지를 방송에 공개했다.

이 문자에서 고영욱은 "연락을 갑자기 못할 사정이 있나보네. 답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불편하면 안 해도 돼. 근데 궁금하네"라고 보냈다.

이 문자는 지난해 촬영장에서 우연히 만난 고영욱이 '귀엽다'며 A양에게 접근해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이를 방송에서 공개한 이유에 대해 "이 방송을 꼭 고영욱이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며 "이것을 보고 다신 그러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해 미성년자를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술을 먹여 성폭행·간음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1일 서울 홍은동 인근에서 13살 중학생 B양을 자신의 차로 유인해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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