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신동욱, 직접 심경 고백 “뻔뻔하게 나타날 것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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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11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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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동욱. 스포츠동아DB
배우 신동욱. 스포츠동아DB
희소병 CRPS 투병 중인 신동욱이 팬들에게 직접 심경을 밝혔다.

11일 오전 신동욱의 투병 소식이 기사화되면서 큰 관심을 끌자, 신동욱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장문 글을 올렸다.

신동욱은 “일찍 잠들고 일어나니 사실 굉장히 놀랬습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이 담긴 메시지를 보고 힘도 얻었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죄송스런 맘이 드네요. 입대할 때 무엇보다 건강히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었는데…병을 지닌 상태로 되려 여러분의 응원을 듣고 있자니 제가 약속을 못 지켜 드린 것 같아 가슴속 깊이 죄송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라며 팬들에게 먼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신동욱은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런 일도 ‘지나간다’란 노랫말처럼 지나가고 나면 별일 아닌 건데… 제 인생의 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또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열심히 치료받고 여러분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으니 당장 내일이라도 여러분 앞에서 웃을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지네요^^ 아니 그렇게 될 겁니다. 전 데뷔 때부터 너무 큰 사랑을 받아왔으니까요. 꼭 다시 한번 약속드리겠습니다”라고 재기를 다짐했다.

특히 군 복무 중 CRPS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다른 분들도 다 하는 국가의 의무 중에 다친 걸로 주목을 받자니 고생하는 군인 여러분께 누를 끼치는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동욱은 “아무렇지 않게 뻔뻔이 나타나서 연기하는 모습으로 관심과 사랑에 보답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또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신동욱은 2010년 7월 20일 현역으로 입대해 훈련소 퇴소 후, 갑자기 쓰러져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2011년 CRPS 판정을 받고 의병 제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CRPS는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으로 완치법이 없는 희소병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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